2009/03/15 23:13

90년 대에는 <하덕규의 CCM 캠프>가 대세(?)였다.

학생이었더 나는 거의 매일 라디오를 들으면서 잘 알지도 못 하는 외국 CCM가수들의 이름을 한글로 받아적었고, 고등학생 때는 소리바다를 불법의 바다에서 (ㅎㅎㅎ) 우리나라서 구할 수 없는 음반들을 다운 받곤 했다. 새 테이프를 사서 워크맨에 넣고 늘어날 때까지 들었고, 행여나 귀한 음반은 원본이 늘어날까 겁이나 복사해서 복사본만 듣고 다녔었다. 또 새 음반 들고 교회가면 친구들이랑 자켓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돌려보곤 했다.

이젠 <하덕규의 CCM캠프>도 없어졌고, 카세트 테입 플레이어도 없어졌고, 그런 친구들도 없어졌다. 아쉽다.


인을 통해 알게된 라디오 방송인데, "심형진의 워십투게더"이다. 심형진 간사님(예수전도단 캠퍼스워십 찬양인도자)이야 개인적인 친분으로 알고 있지만, CCM방송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위안을 얻는 것 같다. 성시경 같은 목소리는 아니지만, 잠이 솔솔 오는 (?) 차분한 목소리로 라디오를 진행하신다. ㅎㅎㅎ

마 전엔 뉴질랜드에 패러츄드 페스티발에 다녀온 얘기도 해주셨는데, 흠 - CCM에 대한 Resource들이 워낙에 많으시니, 깊이 있는 방송을 하지 않으실까 생각한다.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된지라 청취자가 많진 않은 것 같은데, 요즘엔 사연도 자주 올라오는 것 같다. CCM과 Worship음반에 대한 공유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기대로 ,,, 소개를 마친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