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수문장 교대식

etc/Dairy 2009/02/09 20:35



사무실에서 멀지 않은 곳에 경복궁이 있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다. 점심을 좀 늦게 먹는 날은 이렇게 2시에 시작되는 수문장 교대식을 볼 수 있다. 이 화려한 의상을 갖춰 입은 분들은 모두 공익근무요원들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추위에도 정말 수고가 많으시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이 꽤 많다는 것이 기분이 좋다. 그래도 우리나라, 우리문화 중에서 보여줄 만 한 것들이 있다는 것에 자랑스럽다고 할까? 모두들 흥미로워하고 교대식이 끝나면 수문장들 옆에서 사진을 찍기 바쁘다. 근데 갑자기 든 생각은,,, 아 수문장이 이렇게 적어서 을미사변이 일어났던 것인가? 이런 엉뚱한 생각도 하게 된다. 물론 이건 재연에 불과한 것이라 가짜 칼에 가짜 창이겠지만, 그래도 이 큰 성을 지키는데 고작 30명이라면 좀 적은 것 같다.

경복궁 주위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한번 나와보시기를 .... 2시에 수문장교대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