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31 17:51
엉뚱한 얘기같나?
KB카드는 1박2일이다.
왜냐면 복불복이기 때문이다.
할 얘기가 길다.
iPad가 장안의 화제이다.
나도 iPad를 구입하기 위해 "미국 애플 스토어"에서 예약구매를 했다.
카드는 국내에서 발행된 KB카드를 이용했다.
예약주문을 하자 $1이 deposit으로 결제됐다고 문자가 왔다.
난 결제가 잘 된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3월 30일 오전 2시 (새벽2시)에 문자가 날아왔다.
"해외이용거절: 전화요망"
센스없게 새벽에 문자보내는 KB카드.
일단 영문을 모르니 낮에 전화를 했다.
미국 애플스토어에 부정사용사례가 너무 많아서
애플스토어가 결제승인요청을 해왔으나
KB카드가 막았다는 것이다.
난 결제를 해야한다고 하자.
상담원 권한으로 잠시 열어주겠다고 한다.
애플스토어에 가서 결제승인을 다시 시도해보라고 한다.
그렇게 했다.
결제요청이 즉시로 들어오지가 않는다고 말한다.
그래서 결제를 못 해주겠다고 한다.
이 얼마나 어이없는 상황인가?
문제 하나.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부정사용이 많은 해외사이트를 임시로 막는건 이해를 하겠다.
그런데 어디에도 사전공지가 돼있지 않다. 그럼 난 해외에서 결제할 때 결제될지 안 될지는
복불복으로 판단해야하는건가?
더욱이 어이없는 것은 상담원이 내놓은 해결책이다.
"다른 신용카드 없으세요?"였다.
다른 카드사 신용카드로 결제하란다.
동네구멍가게도 아니고, 여기 물건없으니 딴데가라는 처사다.
진짜 어이가 없었지만 참았다.
그래 내가 다른 방법을 찾겠노라고 하고 끊었다.
그래서 나는 미국에 살고 있는 지인에게
iPad 결제금액을 환전해서 달러로 입금했다.
지인과 연락하고 사정을 얘기하고 일처리를 진행하는데 꼬박 4시간은 걸린 것 같다.
송금수수료와 환전수수료까지 하면 1만원 가까이 이미 지불했다.
그런데 꼭지가 도는 건 바로 오늘 (31일) 일이었다.
오후 4시 50분 경
미국 애플스토어에 결제승인이 났다고 문자가 날아왔다.
아니, 상담원이 다른 카드쓰라고 말했으면
끝까지 막아놓든가, 갑자기 자기들 맘대로 결제승인을 해주고 난리냐 난리는.
일관성 없고 원칙도 없는 KB카드의 업무처리에 대해 성토한다.
더 웃긴건 이 문자받고 상담원이랑 통화를 했는데
결제된 사실만 얘기할 뿐, 왜 갑자기 결제가 됐는지
속시원한 답을 못 해준다.
담당부서가 아니다라는 말 밖에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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