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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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내일부터 풀리고 옴니아2는 (젠장할) 출고가를 낮추고 보조금도 더 준단다.
바야흐로 모바일세계가 열렸다.
나는 아이팟을 1년 가까이 썼고, 미라지를 두달 넘게 섰고 옴니아2를 한 달 가까이 쓴 유저이다.
하지만 여전히 잘은 모르고, 경험한 것들 우선 기록을 위해서라도 정리해볼까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바일세계가 열렸지만, 제대로된 웹브라우저는 없다.
그리고 모바일에서 열어볼만한 웹페이지도 별로 없다.
오페라 / 오페라미니 / 인터넷익스플로러 / IRIS / 사라피(iPod)
내가 써본 웹브라우저들이다.
그리고 주로 가는 사이트는 몇개 없다.
네이버 / 다음 / 미투데이 / m.네이버 / m.다음 /
위와 같다.
정말 별로 없다.
어차피 액티브X도 안되고 플래쉬도 안되고 뭐도 안되고~ 어차피 다 안되니까
우리나라 인터넷사이트 중에 딱히 갈 곳도 없다.
우선 오페라미니를 리뷰할 때는 몇 가지 기준을 가지고 해야할텐데,
나는 아래와 같은 기준을 잡았다.
1. 속도
2. 안정성 (페이지 조합)
3. UI (메뉴구성 포함)
뭐 모바일장비다보니 PC보다는 당연히 느리겠지...하는 너그러움을 가질 수 있지만,
여전히 속도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웹페이지 하나 띄우는데 1분 씩 걸릴거라면 집에가서 하고만다.
답답해서 절대 할 수 없다. 느린 것은 인터넷이 아니니깐.
안정성은 아무래도 페이지가 깨지지 않고 잘 뜨는가에 달린 문제가 아닐까 싶다.
데이타를 암만 빨리 받으면 뭐하나 푹하면 깨져서 보기 어렵게 만들면 쓸모가 없다.
메뉴의 UI도 중요한 부분같다.
물론 기능을 어디까지 지원하느냐도 문제고, 그렇다면 제공하는 메뉴를 사용자 입장에서 잘 구성했느냐도 문제일 것 이다.
위와 같은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면서 오페라미니의 리뷰를 시작한다.
[웹서핑 이라는 아이콘이 바로 "오페라미니" 이다.
그 옆에 보이는 Opera 아이콘은 일반 오페라 웹브라우저 이다 ]
아참, 먼저 알아둘 것은, 옴니아2에서 오페라미니는 3G통신만 가능하다.
돈 안 쓰면서 가정이나 회사의 무선인터넷(WIFI)망을 이용하시려는 사용자들은 아쉽지만
IE 나 Opera를 쓰셔야한다.
[고맙게도? 한국의 주요사이트들은 이미 즐겨찾기 목록에 들어가있다.
그리고 최근 접속한 사이트와 RSS목록을 초기화면에 보여준다]
오페라미니는 웹페이지의 데이타를 일일이 다운받는게 아니라, 중간 서버에서 사이트를 읽어둬서 이를 쉽게 볼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환한 뒤 장비에 뿌려주는 방식이라고 한다. 그래서 실제로 속도는 무지하게 빠르다. 이 속도는 다른 웹브라우저 오페라 나 IE랑 비교해도 월등히 빠른데, 기본적으로 3G네트워크가 WIFI보다 좀 느린편인데 (무선 WIFI 환경이 잘 구축된 상태에서) WIFI + IRIS(비교적 빠른 웹브라우저)를 사용했을 때보다 2배 가량 빠른 느낌이었다.
언제 체감할 수 있었냐면, 사진이 많이 포함된 네이버웹툰이나 리뷰블로그를 볼 때 느낄 수 있었는데, 사진이 십 수장있어도 휙휙 넘어간다. 이 정도면 정말 만족스럽다. 아이팟의 사파리나 IE, 오페라, IRIS와 비교했을 때 이부분은 압승이다. 압승.
하지만, 정말 정말 안타까운 것은,
폭맞춤 같은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무슨 말이냐면, 제한된 액정크기에 맞게 웹페이지의 가로폭을 줄여주면 좋은데, 그게 안된다. 테스트는 m.naver.com (모바일 네이버)의 뉴스섹션을 통해서 해봤다. 모바일 장비를 위해 디자인된 페이지이므로, 아이팟터치+사파리 에서 보면 좌우폭이 Portrait 로 하나 Landscape로 하나 늘 화면 가록폭에 딱 맞게 조정이된다. 하지만 오페라미니에서는 아래의 사진처럼 가로폭이 여전히 길다. 그래서 [경제]의 탭메뉴 위치를 보면 제한된 화면안에 웹페이지가 구성되지 않고, 화면보다 훨씬커서 사용자가 "한눈에" 볼 수 없다. (모바일 네이버의 경우, Portrait에서 보면 저렇게 화면에 한 눈에 안들어나, Landscape 모드에서는 가로폭이 화면에 맞게된다)
UI부분에서는, "뒤로가기"버튼이 항상 보이는 것은 정말 좋다. 편하다. 하지만 주소입력창은 초기화면에만 있다. 아무 웹페이지를 보는 중에 다른 웹페이지로 이동하려면, 다음의 과정을 거쳐야한다.
1. 현재 웹페이지 -> 초기화면(메뉴) -> 주소입력창 주소입력 -> 이동하고자하는 페이지
2. 현재 웹페이지 -> 메뉴 -> 주소입력 -> 주소입력창 주소입력 -> 이동하고자하는 페이지
물론 모바일장비는 사용자가 직접 뭘 입력하기 아직까지 불편한 장비이다. 그래서 초기화면에 주요사이트들의 즐겨찾기를 미리 등록해두는 섬세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사람이라는게 간사하여 쉽게 적응하고나면 이런 부분을 불편하게될 것 같다. 주소입력창을 메뉴상단에 위치시켰어도 괜찮지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남는다.
[오페라미니의 메뉴: 아주 간소하다]
네이버에 한번 접속해봤다.
모바일 네이버말고 일반 웹페이지 네이버다.
깔끔하다. 일반 PC에서는 보는 것이랑 별반 다를게없다. 글자가 작아서 좀 불편할 뿐이지, Page View에 대해서는 전혀문제가 없어보인다. 위의 이미지는 왼쪽이 좀 잘려보인다. 이렇게 스크린에 딱 맞춰주는건 잘 못 한다.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건, 스크롤링이 매우 빠르기 때문이다. iPod+사파리 같은 경우는 노출되지 않은 영역을 스크롤링으로 이동해서 노출시킬 때 새로다운받게돼서 좀 느린편이다. 버벅거리기도 한다. 하지만 오페라미니는 매우 매우 매우 빨라서 "한눈에 보진" 못하더라도 그래도 큰 불만은 없을 것이다.
딱 봐도 페이지가 완전하게 조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오페라 브라우저에서는 종종 아래와 같이 깨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걸 한번 경험하고나면 스트레스 받아서 다시는 들어가기 싫어진다.
[오페라 브라우저에서 네이버가 깨지는 현상(모바일 네이버)]
그리고 IE와 IRIS는 Landscape(가로보기)모드를 지원하지 않지만 오페라미니는 지원한다.
[네이버 웹툰 로딩중]
결론부터 얘기했듯이 아직 완벽한 브라우저, 흡족할만한 브라우저는 없다. 하지만 오페라미니는 다방면에서 살펴봤을 때 현존하는 모바일 웹브라우저 중에 괜찮은 대안이 될 것 같다. 특히 모바일 페이지말고, 일반 웹페이지를 사용하려는 니즈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불만없이 사용할 만한 웹브라우저라고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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