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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들의 심상찮은 움직임 - 기사내 광고 선언 이후
Media
2008/12/04 17:20
12월 1일 아침은 아주 조용했다.
지난 번에 포스팅했던 내용인데, 한국신문협회 소속 신문사들이 포탈사이트에 뉴스와 함께 광고도 삽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시행일자는 12월 1일이었는데, 12월 1일 네이버, 다음, 네이트, 파란 등 주요 포탈사이트의 뉴스서비스는 기존과 달라진 것이 전혀 없었다.
"한국신문협회" 기사내 광고 시행 " (오른 쪽 트랙백)
한국신문협회는 조중동을 비롯한 중요언론사들이 대거 포진해있는 단체라 아무래도 파워가 막강할 터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호랑이가 으르렁했지만 ,,, 조용했다.
흠 ....
어찌된 영문인지 궁금해서 여기저기 사이트를 돌아다녀봤는데,
한국기자협회사이트에 관련 글이 올라와있었다. 12월 2일 현재 조선, 중앙, 동아, 한겨레 등 십여개의 매체가 기사에 광고를 포함시켜 포탈사이트에 전달을 했는데, 포탈사이트가 자체 필터시스템으로 광고를 모두 걸러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글에서는 26일, 한국신문협회에서 관련 공문을 포탈에 전달했지만 적용이 안됐다는 입장이고, 포탈측에서는 (네이버 관계자) 수 개월 전 계약이 완료된 내용과 다르다고 "계약위반"이다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 한국신문협회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는데, 중앙 하단에 "기사내 광고"를 돕는 헬프 데스트 배너가 걸려있었다. 그리고 헬프데스크는 사업의 정의부터 FAQ까지 이미 준비가 되어 있는 모양이었고, 회원사 아이디로 로그인 해야만 열람할 수 있었다. 이 뿐만이 아니었는데, 최근 게시글 중에 다음과 같은 글도 있었는데, 제목이 " '기사내 광고' 지원 준비 완료"였다. 지난번 각 신문사들이 발표했더 것 처럼 당분간(?)은 공익광고를 기사에 첨부하겠다는 것인데 광고이미지를 이미 만들었다는 것이다. 한번 감상해보자.
앗, 솔직히 좀 촌스럽다. 급하게 만든 티가난다. 이전 글에도 포스팅 했다시피 한신협(한국신문협회)에서 공익광고를 하겠다는게 취지가 아니라 광고수익을 올리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 기사내 광고 시행 1년 차에 247억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것이 그 목표이기 때문이다.
사실 엄밀히 따져서 한신협의 의도는 포털에 자체의 "광고 플랫폼"을 매립하겠다는 것이다. 포탈사이트에 구멍하나 뚫어놓고 거기에 광고를 밀어넣겠다는 것인데, 포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막무가내 방식일 것이다. 게다가 한 5일 전에 공문 날려놓고 안 해준다고 무시하냐!이런 태도로 나오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적어도 경영진에서 검토를 하고 개발단계에서 수정할 말미의 시간은 줘야하는 게 상도가 아닐까? 그리고, 지난 번 포스팅의 결론이었던, "기사내 광고"가 일반 뉴스사용자에게 주는 이익은 무엇인가? 에 대한 답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포탈 (특히 네이버) 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 애당초 뉴스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 저작권자와 공유했어야는데 그간 독식을 해왔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아직도 블로그나 카페 등의 개인사용자들에게 수익공유를 하는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 게다가 뉴스에 손까지 대서 자체 편집을 했으니 네이버도 언론만큼이나 깡패다.
서로가 기본적인 상도도 지키지 않고 목소리 높여서 싸우기만 하고 있는데, 정작 뉴스소비자들은 가운데 껴서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는 것 같다. 뉴스사용자들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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