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5 08:37


모바일웹 세계가 드디어 열리나보다.
화장실이나 침대 위 말고는 인터넷도 못 잡는 내 iPod에서 꽤 많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SAFARI (애플의 웹브라우저)인데, 사파리를 이용해서 갈 수 있는 모바일웹사이트는 굉장히 한정돼있다.

내가 사용하는 사이트는 더 적은데 기껏해야, 미투데이모바일, 모바일다음, 모바일네이버 등이 전부다.
다음 라이프체인저 활동 중 하나로 글을 작성하는 것이기에
모바일다음과 모바일네이버를 비교하는 글을 써야하지만
전반적인 (혹은 엄청나게 꼼꼼하게) 비교글은 이미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캡쳐를 통해 작성한지라
나는 내 관심분야인 Mobile Personalizing 부분만 몇개 짚고 넘어가려고 한다.





날씨

내 생활습관이 실제 이러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 옆 테이블에 손을 뻗어 더듬거리다 iPod을 찾아낸다.
그리고 가장 먼저는 모바일미투데이에 들어간다.
보통 사람들은 메일체크를 먼저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생각보다 중요한 메일도 급한메일도 별로 없다.
스팸메일만 많다. (퍼스널라이징 얘기와는 상관없지만, 네이버 POP메일은 스팸이 짱많다.)

밤새 내 글에 달린 댓글이 있나 먼저 확인한다.
이것이 한반도에서 일어난 전쟁이나 유명연애인의 자살소식이 없는 이상,
나에게 가장 중요한 "NEWS"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짧게 "나만의 뉴스"를 확인한 후,
날씨를 본다. iPod에 기본어플로 들어간 Yahoo 날씨인데
좀처럼 정확한 정보를 주는 것 같진 않다.
그래서 주요뉴스도 확인할 겸해서 모바일다음을 접속한다.


여기서 Personalizing 비교,
[모바일다음 날씨] 와 [모바일네이버 날씨]의 차이점은 뭐가 있을까?
기본적으로 볼 때는 거의 없는것 같다.
하지만, 자신의 위치를 선택하고 나면 큰 사이가 생긴다.

모바일네이버는 [지역선택]을 통해 자신의 관심지역을 선택하고나면
서비스의 첫 페이지에서 [해당지역]의 날씨만 보여준다.
내가 서울사는데 서울지역 외의 날씨정보가 내게 유용한 적은 거의 없다.
독도와 울릉도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우리나라 영토라는 반복학습을 위한 정보이지
내 아침밥상에 올라올 오징어젓갈 맛을 좌우하는 이유는 아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모바일다음은 [My]라는 선택기능이 있음해도 불구하고
[My]메뉴에서만 사용자선택 지역날씨를 보여줄 뿐
메인화면은 전국 8도 날씨를 로테이션으로 보여준다.
아차하고 서울날씨가 지나가면 한참 그걸보고 있어야할 것 같아 갑갑하기까지 한다.





물론, 이렇게 세부설정까지 들어가서 지역선택하고 있을 사람은 별로 없다.
30~40대 유저라면 더욱 그럴 것이고
영왕같은 삶(? = 뭐든 알아서 좀 해줬으면 하는 내재적 불만을 가진...)을 누리고 싶어하는
20대 이상 여성 유저들도 마찬가지다.
결국 오덕같은 10~20대 유저들이나 어쩌다 들어가본 날씨화면에서 자기 지역을 선택할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Customizing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Personalizing의 "과도기"단계정도만 이라도 해주는 것이
iPod이나 스마트폰 등 Personalizing Device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웹툰

네이버웹툰은 모바일웹보다는 어플리케이션 훨씬 빠르고, 다운로드 및 저장기능이 있어서
(하지만 불행히도 저장기간이 2일에 불과하다. 전에는 30일간 가능했는데 말이다)
보통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만, 비교라는 것은 마땅히 같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해야하기에
모바일네이버 메인페이지의 "웹툰"과 모바일다음 메인페이지의 "웹툰"을 비교소개 하려고 한다.

결국 웹툰은 컨텐츠로 승부하는 것인데,,, 개인적인 선호가 다르겠지만
네이버의 컨텐츠가 일단 훨씬 많은 것 같다.
마음의 소리, 실질객관동화, 생활의 달인 등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웹툰은 네이버에 다 있는 것 같다.

흠흠, 어째거나 지금은 Personalizing에 대해서 얘기하려던 참이니
모바일다음의 귀여운 웹툰서비스를 칭찬하려고 한다.







모바일네이버의 웹툰은 네이버웹툰의 요일별 발행하는 만화를 배열하는게 공간을 할애한다.
그런데 모바일다음의 웹툰은 최근업데이트된 웹툰 순러로 만화를 배열하지만
가장 왼쪽, 눈이 처음가는 공간은 "최근감상"이라는 배너를 걸어준다.
이 iPod으로 가장 최근에 열어봤던 웹툰이 이거라고 말해준다.
아무래도 요일단위보다는  "연재"위주의 웹툰에 더 적합한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대~~~단한 기능이라 말하긴 힘들다.
하지만 위에도 적었듯이 모바일장비를 모바일장비답게 사용하도록, Personalizing 구현하는 것은
서비스제공자가 늘 고심해야하는 부분 같다.

뭐 위의 2가지는 누군가 옆에서 말해줘야~ 아!! 그렇네!!! 라고 말할 정도로 작은 부분이지만
아마 누군가 이 글을 읽고 자기 [지역선택]을 한다면
그 때부터 또 한 사람의 Personalizing이 시작된 것일테니
꽤나 의미있는 행동들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