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8 11:01

*이 글은 다음라이프체인저의 개인미션으로 작성하는 글입니다.


다음에서 뜬금없이 "박석"이란 사람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딱 봐도 남자답지도 않고 멋도 없어보이는 22살 남자의 동영상이다.
이 영상은 곧 세간의 화제가 됐고, Daum 동영상에서 높은 View를 기록하게 됐다.
도대체 왜 ...


[다음의 Life on 페이지]


내용인 즉,
1년 전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돌아와달라"는 메시지이다.
이 메시지를
번지점프대 위에서, 광화문거리에서, 잠실야구장에서, 횡단보도 위에서
끊임없이 외치는 내용이다.

[30개 시리즈 동영상 중 첫번 째 영상]

[7번째 영상 - 번지점프 편]


위 와 같은 UCC를 매일 하루 한개씩 올렸다.


반응은 뜨겁다.
동영상 조회수는 5만을 훌쩍 뛰어넘은 동영상들도 보인다.
아마 나처럼 하나를 열어보고 호기심에
나머지 29개를 다 열어봤을 사람들도 적지 않겠다.







나는 내 미투데이에 박석의 동영상을 소개하는 글을 작성했다.
동영상 30개를 보는 2시간 동안 3개의 글을 작성했다.

[내 미투데이에 박석 동영상을 언급한 글]


그렇게 많진 않지만 제법 댓글들이 달렸는데 댓글의 내용은 남자와 여자의 댓글 반응이 상이했다.


남자: 본 조비의 뮤직비디오가 생각난다 (번지점프 편을 보고)


Bon Jovi - All About Lovin' You




여자: 이러면 여자가 돌아오겠냐? 돌아오고 싶어도 이렇게 영상 만들어 올리면 못 온다.




사실 나도 남자입장에서 영상을 보고있던지라
정성이 갸륵하다 싶었는데,
미투데이의 여성유저와 대화 중에 여성의 입장을 듣게 됐는데,

이런 내용의 동영상을 "일방적"으로 게재하는 것은 "폭력적"이라는 것이다.
미니홈피나 자기 게시판에 글을 적는 것은 그럴 수 있는 것이다치지만
다수가 열람하도록 만들어놓은 UCC게시판에 이런 이슈가 되도록 만들고
또 다음에서는 TVCF까지 내보낸다고 하니
이제 이 '민정이'라는 여성은 "대중"의 말밥에 오르게 된 셈이다.

혹시, 다른 남자친구가 생겼을지도 모른다.
이런 케이스라면 박석의 행동과 DAUM이 TVCF는 정말 두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또 다른 혹시로, 남자친구가 없는 상황이라해도
적어도 이런 UCC와 TVCF로 '민정이' 주위사람들은 자신이 아는 '민정이'가
TV에 나오는 박석이 그렇게 애타게 찾는 '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될 터인데
이제 소개팅도 안 들어올 것 같다.

글쎄 ...

일단 30일째가 되던 11월 3일, 현재 민정이는 아직 안 돌아온 것 같다.
내 예상에도 아마 안 돌아올 것 같다.
미투데이 여성유저들의 말을 빌리자면 "돌아갈 수도 없다."

이미 물은 엎질러졌고,
22살 '석'과 '민정'은 커다란(?) 추억을 갖게되겠지만,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 주위사람들이 도와줘야 할 일들이 많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남자를 응원하지만, 여자도 자신의 권리를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한다.


Daum Life Changer로 활동하고 있는 나로서도
이 동영상을 널리 알리는 것이 과연 잘 하는 행동인지
주저하게 된다.

Daum에서는 이 부분도 절대 간과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하지 않을까하는 ...
노파심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