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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iPod Touch- 단순함의 승리
한국에는 아직 아이폰이 들어오지 않았다.
다만 아이팟터치만 들어왔고, 불행한(?) 한국사람들은 아이팟터치로 그 활홀함을 대리만족하고 있다.
대리만족 중인 사람 중 하나가 바로 나다.
iPod Touch엔 버튼이 단 세개이다.
아, 굳이 볼륨키 상하 버튼을 하나 씩 헤아리면 총 4개일 것이다.
겨우 4개 버튼으로 디지털장비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행동들을 하게 만들었다.
첫 번째 버튼은 "잠자기"버튼인데,
이 버튼은 작동 중인 모든 행위에서 화면을 블랙처리하면서 작동을 멈추게 한다.
(음악을 듣는 경우만 빼고,)
두 번째 버튼은 "볼륨"버튼인데,
2세대 iPhone/iPod Touch부터 적용이됐다.
상당히 유용하다. 어떤 동작을 하고있더라도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마지막 이 버튼이 "Home"버튼이다.
Home- 정식이름은 모르겠으나, 이 버튼은 iPod Touch의 단순미의 "결정체"이다.
무슨 행동을 하고 있던 중에도 초기 화면으로 돌아간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iPod Touch는 모든 Application(응용프로그램)의 레벨을 동등하게 디스프플레이 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곧, 모든 Appication의 Depth는 겨우 "한 단계"이다.
Windows에서 ... 폴더정리를 하고 살던게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어색한 편리함일지 모르겠다.

내가 즐겨찾는 Yes24의 경우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자, 친절하게 "내가 어디 카테고리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맵"을 보라.
Welcome> 국내도서>비즈니스와 경제> 경제> 각국 경제/경제사/전망 ....
벌써 5개의 Depth가 생겼다. 나는 초기화면에서부터 4단계 아래에 내려와있는 것이다.
와우 - 매우 로직컬하긴 하지만, iPodTouch는 단 두단계로 줄여버린 것이다.
Home> Apps
끝.
이렇게 함으로써 굳이 좁아터진 액정에 내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맵을 그려줄 필요도 없고, 카테고리나, 주소창으로 보여줄 필요도 없다.
액정에는 온전히 Apps만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나는 항상 홈 바로 밑에 있는 것이다.
아직 감동이 안 오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블랙잭(삼성)을 보여드리겠다.
나는 이 장비가 참으로 신기했지만, 아무리 만지작 거려도 그 원리를 모르겠다.
이 마우스도 아닌 것을 왜 달아놨는지, 폴더는 왜 상하관계가 없는건지,,,
이 중독성 깊은 활홀경 Interface에 익숙해지고 나면 다른 편리하고 복잡한(?)장비들에 대한 염증이 생기기 시작한다.
Interface에서 더 중요한 것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복잡한 사용성보다
한번에 알아챌 수 있는 단순한 직관성이다.
(좀 실수해도 좋다. 내가 원하는 기능을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
아무리 빠른 길이라해도 ,,, 정작 필요할 때 그 찾아갈 수 있는 방법 자체를 모른다면 ... 도루묵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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