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뉴스컨텐츠.. iMBC를 조사하며

Media 2008/10/19 16:58
MBC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은 88년만해도 27%가 넘었다.

국민의 넷 중 하나가 9시가 되면 11번을 틀고있었다고하니 그 영향력은 실로 막강하지 않을 수 없다 .

믿거나 말거나, 지금도 시골에서는 할머니들이 사소한 말싸움이 붙었으면

그거 TV에서 그래 나오드라!! 이렇게 말하면 게임 끝이라고 하니,

인터넷도 없던 시절 무지몽매한 국민들의 눈과 귀 였던 MBC의 전성기는

'원하는 시간에 골라 볼 수 있는' IPTV의 상용화를 앞둔 2008년과는

멀고도 먼 , 아~ 그리운 장미빛 추억에 불과한 듯 싶다.

2007년 어느 시청률 조사기관에 따르면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이 14%였으니

여전히 높은 수치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인터넷에 밀렸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뭐 그래서 나온 것이 iMBC.

그래도 나름 발빠르게 2000년에 설립된 인터넷엠비씨는 이 후 사명을 iMBC로 고쳐서

MBC에서 방영한 뉴스, 시사,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을 다시볼 수 있도록 서비스 중에 있다.

드라마 한 편에 500원, 한달 무제한 정액권은 15,000원이라고 하는데,

생각해보면 IPTV보다 비싼 가격이라 ,,,

IPTV가 보급되지 않은 지방을 제외한 수도권 일대에서는

집에 TV없는 자취생 아니라치면 굳이 15,000원까지내고 재방송을 보고 있을 필요도 없다.

곧 가격이 오른다하지만 아직까지 IPTV가 한달에 8,000원이고

MBC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선불권마저 주고 있는지라;;; 추가로 돈 드는 일이 거의 없다.



아 ,, iMBC입장에서는 큰일이다.

게다가 현재까지는 MBC에서 (IMBC는 MBC의 자회사) 직접 IPTV서비스 업체에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는지라

이건 경쟁관계나 다름 없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자료에 따르면 IMBC가 대행할 가능성이 높다고는 한다)




게다가, 뉴스컨텐츠! 뉴스데스크를 비롯한 8개 뉴스프로그램은 전부 다

공짜로 스트리밍 서비스 중에 있다.

배너광고 하나 외에는 별 다른 광고도 없다.

MBC의 공익성을 보여주는 것일까?

(사실,,, 뉴스컨텐츠를 돈 받고 파는 사이트는 없는 것 같다. 있으면 좀 알려줬음 좋겠다.

CNN들어가봐도 그냥 볼 수 있고 ,

NBC 홈페이지도 마찬가지다

BBC는 좀 불편하지만 역시 그렇고

CBS도 역시 그렇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세계 적인 뉴스방송국들은

심지어 Apple의 iTunes를 통해서 무료 !! 동영상 PodCast까지 하고 있다. )


(인증샷 하나. 15분짜리 뉴스이긴 매일 올라오는 뉴스이고 게다가 Free! 이다.)
- 물론 $1.99에 판매 중에 뉴스시사 프로그램도 있긴하다. 우리랑 뉴스쇼 문화가 다르다는 걸 염두해두자.


아,,,,, 아무래도 ....

News는 새로워야 가치가 있지

오늘이 지나면 Olds.. 가치가 떨어지게 마련이 아니겠는가

그러니 뉴스 컨텐츠를 돈 받고 팔아먹는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어디선가 봉이 김선달 같은 사람이 나타나줘야 가능한 일이 듯 싶은데



어째든, 그래도 그 나마 iMBC는 뉴스컨텐츠에서 낼 수 있는 수익은 배너광고 수익으로 내고 있다.

iMBC의 광고매출 단가표를 보니 노출당 1~10원이라고 한다.

저렴해보일 수 있으나 ,

자체 추산, 일일 1,500만 페이지 뷰를 기록한다고 하니,

광고 하나 당 평균 5원을 잡아도 7,500만원 이고

1년이면 273억이다. (어랏? 2007년 iMBC의 매출액이 270억인데...;;)

뭐 암튼 위에는 어림짐작으로 때려 맞춘 계산법이고

2007년 광고관련 매출은 전체매출의 14%인 37억이라고 한다.




물론, 아주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MBC뉴스를 N사와 D사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것은

포탈사이트에서 B2B로 뉴스컨텐츠에 대한 사용대가를

자기네 광고수익에서 배분해주는 조건으로 판매한 것이 아닌가 싶다

N사의 브랜딩 광고 하나만 따져도 하루에 700만원이니 .... 한 달이면 2억 1천만원이고

MBC뉴스 시청단위당 으로 계산해서 수익분배를 해도

한달에 1억 이상정도는 쥐어줄 듯 싶다.



주저리 주저리 말은 길게했지만..

뉴스컨텐츠에 대한 수익모델은 여전히 의문에 남는다.

만약, 사용자들이 ....

iMBC에서 뉴스를 보는 것과 포탈사이트에서 뉴스를 보는 것 중 ...

어느 것이 iMBC입장에서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iMBC홈페이지로 접속하게 된다면, iMBC의 전체 접속자 수가 자연히 증가하게 되고

웹사이트의 구조상,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광고의 량은 자연히 증가된다

그리고 증가분에 비례하게 광고수익은 올라가고

전체 접속자 수가 늘어나고 가입자 수도 늘어나게 되면

광고주들에게 광고단가를 더 받을 수도 있게 된다 .)

단순히 매출 뿐 아니라, 미디어의 영향력 입장으로 볼 때도,

포탈사이트에 들어가 있는 MBC뉴스컨텐츠는,,,

마치 마트 진열대에 놓여진 하나의 상품에 불과하다

소비자는 즉시, 옆에 진열된 상품(KBS나 SBS, YTN 뉴스)으로

눈길을 돌릴 수도 있다.

MBC고유의 컨텐츠라는 인식을 주는데 실패하고

수 많은 뉴스 중 하나,

이런 소비재 같은 느낌을 줄 것이다.



MBC 뉴스컨텐츠는 지금 위기의 순간에 빠진 듯 싶다.

만들어내는데는 천문학적인 원가가 투입되지만

정작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지 확인할 길 (매출)이 없다 .

원래 공영방송(주주구성: 방송문화진흥회 70%, 정수장학회 30%)이니깐...

이런 말로 그냥 스스로를 위로 할 것인가?

뉴미디어 플랫폼이 필요하다.

뉴스저작권 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적어도 사용료는 징수할 해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