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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랭킹 어뷰징하면 퇴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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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9 00:08
2월 6일, 갑자기 애플이 공지를 띄웁니다.
내용인 즉, "랭킹을 보장한다는 써드파티 마케팅서비스를 이용하지 말라" 입니다. 만약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면 개발자 계정을 날리겠다. 이런 내용이네요. 엄중한 경고이면서도 한편으론 이런 공지가 왜 나왔나 궁금하게 만듭니다. 미국 언론에서는 하루종일 이 뉴스를 가지고 떠들었고, Mashable이나 MacRumor 등 알만한 곳은 다 이 내용을 다뤘습니다. 그런데 아직 한국은 조용하네요.
진앙지는 Touch Arcade였습니다.
WalterKaman이라는 사람이 글을 올렸는데, 내용인 즉, 이렇습니다.
내가 앱을 만들어놓고 이제 홍보를 하려고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었다.
이전에는 AdMob이라는 배너광고를 사용했는데 너무 비쌌다.
그래서 광고관련업체를 찾던 중에 $5,000만 내면 무료 전체 25위를 보장해주는 서비스를 알게되었다.
이전까지 알고있던 '광고'서비스와는 너무 다르길래 어떻게 하는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상위 25위 앱 중, 8개를 지목하며 이것들이 다 자신의 고객이라고 말했다.
#4 - Tiny Pets
#5 - Social Girl
#6 - Fluff Friends
#10 - Pet Town
#12 - Crime City
#13 - VIP Poker
#16 - Sweet Shop
#19 - Top Girl
그리고 이 고객사의 이름은 Crowdstar라고 했다.
(중략)
그가 말하기로 이것은 "봇"이 앱을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진짜가 아니라고 했다.
이건 "엄청난 사기"로 들렸다. 그런데 이 사람은 내게 오히려 주의를 줬는데, 애플이 이 이슈를 알고 있으며 Dream Cortex라는 앱개발사를 최근에 잘랐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서비스의 가격이 $5,000 밖에 안 한다고 말했다.
"봇"을 이용한 무료앱 랭킹을 올리는 서비스가 공공연하게 있었고, 이 글의 댓글들을 보면 유명게임사들의 이름까지 거론하면 다들 하고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셔블은 동영상으로 이 소식을 전했고, 맥루머도 아티클과 포럼을 열었습니다.
왜 이런일이 생긴 것일까요?
이런 서비스가 횡횡하게 된 것은, 애플의 폐쇄적인 앱 유통채널이 근본적 원인일 것입니다.
앱스토어라는 유일한 채널을 통해 앱이 유통되다보니,
사용자들은 앱스토어를 자연스럽게 자주 방문할 수 밖에 없고,
애플의 랭킹차트에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상위에 랭크된 앱은
'다른 사람들도 많이 구입하고 다운받은 앱이니깐 믿을만 하겠지'라는 무언의 신뢰를 바탕으로 앱을 다운로드 하게 됩니다.
그러니 앱개발사들은 "순수 유저"를 늘려야한다는 근본적 과제를 망각하고,
"앱스토어 랭킹만 올리면 된다"는 1차 과제에만 눈이 멀게된 것입니다.
반대편에서 원인을 찾아보자면,
새롭게 시작하는 앱스토어라는 에코시스템에서,
개발자들이 가져갈 수 있는 수익의 볼륨은 절대적으로 작은 반면에
위에서 WalterKaman이라는 사람이 말했듯이 광고툴들은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어떤 광고를 하더라도 ROI가 안 나옵니다.
앱개발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순수한 유저를 늘리기 위해서 무얼 해야할까요?
그리고 애플은 앱개발사들을 위해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긴 할까요?
그리고 앵그리버드는 언제 쯤 랭킹에서 내려올까요? (애꿎은 앵그리버드 탓 ㅎㅎㅎ)
참고로 2/8 앱스토어 무료앱 랭킹입니다. WalterKaman이 지목한 8개 앱중에 1개를 빼고는 모두 50위 밖으로 밀려났네요.
게다가, 갑자기요.
아래는 4위를 하던 Tiny Co의 Tiny Pets의 랭킹입니다.
2/5까지 6위를 기록하던 놈이, 2/7엔 50 등 밖으로 밀려났네요.
